잘못된 상식

부모님이 치매면 나도 무조건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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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하면, 아닙니다.

"부모가 치매면 자녀도 100% 걸리나요?"

한 신경과 전문의는 이 질문에 "세상에 100%는 없다"고 답했습니다.

부모 중 한 명이 치매면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무조건'은 아닙니다.

부모님이나 조부모님이 치매를 앓으셨다면, "나도 언젠가는" 하는 불안이 자연스럽게 따라옵니다.

치매글

"100% 걸린다"는 생각 전문가도 부정합니다

한 의학 프로그램에서 진행자가 물었습니다.

"부모가 치매면 자녀도 100% 걸리나요?"

전문의는 "그럴 리는 없다"고 답했습니다.

다만 유전적 요인이 아예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부모 중 한 명이 치매를 앓았다면, 자녀의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아집니다.

한 국내 연구팀이 8개 국가 1만 7천여 명을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부모 중 한 명이라도 치매 병력이 있으면, 자녀의 치매 발병 위험이 47% 높아졌습니다.

'높아진다'는 것과 '무조건 걸린다'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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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쪽 가족력이 더 크게 작용합니다

같은 연구에서 흥미로운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아버지 쪽 가족력보다 어머니 쪽 가족력의 영향이 훨씬 크게 나타난 것입니다.

아버지가 치매를 앓았을 때는 자녀의 발병 위험이 뚜렷하게 증가하지 않았습니다.

반면 어머니가 치매를 앓았을 때는, 자녀의 알츠하이머 위험이 80%가량 높아졌습니다.

연구팀은 이 경향이 여러 나라에서 공통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부모 중 누가 치매를 앓았는지에 따라, 걱정의 정도를 다르게 가져갈 수 있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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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 유전자가 있어도 생활습관이 더 셉니다

치매 위험을 높이는 유전자도 실제로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ApoE4' 유전자입니다.

이 유전자를 하나 가지면 위험이 3배가량, 두 개 가지면 약 15배까지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이 유전자가 있더라도 규칙적인 운동과 식단 관리를 병행하면,

오히려 더 큰 폭으로 발병률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위험 유전자를 가졌다는 것이 곧 '정해진 운명'을 뜻하지는 않습니다.

생활습관 관리가 그 위험을 상당 부분 상쇄할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가족력이 걱정될 땐 이렇게 관리하세요

  • 부모님 중 누가, 몇 살에 치매 증상이 시작됐는지 기록해두기

  • 걱정만 하기보다 가까운 신경과나 치매안심센터에서 상담받아보기

  • 고혈압·당뇨·비만을 관리하고, 규칙적인 운동과 사회적 교류를 꾸준히 이어가기

본 정보는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개별 진단·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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