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알츠하이머병이라도, 사람마다 증상이 나타나는 시점과 정도가 다릅니다.
'뇌 역량'이 얼마나 높으냐에 따라, 같은 병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진단받으면 다 똑같이 나빠진다"는 생각, 다시 봐야 보다
많은 분들이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으면, 정해진 속도로 나빠질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전문의들은 이 생각이 지나치게 단순하다고 말합니다.
한 신경과 전문의는 이렇게 설명합니다.
"알츠하이머병에 걸렸다고 해서, 다 치매에 걸리는 건 아닙니다."
같은 정도의 뇌 손상이 있어도,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는 뜻입니다.

뇌 역량이 높으면, 같은 병도 다르게 나타납니다
전문가들은 이를 쉬운 비유로 설명합니다.
뇌 역량을 100으로 갖고 태어났다고 가정해봅니다.
이 중 50% 아래로 떨어지면, 치매 증상이 겉으로 드러난다고 가정합니다.
흡연과 당뇨를 방치해 뇌 역량이 20% 줄어든 사람은, 남은 70%에서
알츠하이머병이 20%만 더 진행돼도 증상이 나타납니다.
반면 평소 건강을 잘 관리해 뇌 역량이 120이 된 사람은,
알츠하이머병이 상당히 진행돼도 겉으로 증상이 드러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즉 같은 병리라도, 평소 뇌를 얼마나 튼튼하게 만들어뒀는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것입니다.

[기사 링크] : https://news.hidoc.co.kr/news/articleView.html?idxno=65926
학력이 아니라, 평생 배우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전문가들이 꼽는 위험 요인 중 하나가 '낮은 학력'입니다.
이 말을 듣고 "학교를 오래 못 다니면 치매에 걸리나" 오해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의 설명은 다릅니다.
핵심은 학력 자체가 아니라, 얼마나 오랫동안 배우고 학습하는 자세를 유지했는지입니다.
지금이라도 늘 배우려는 태도로 산다면, 그만큼 알츠하이머병 위험이 줄어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운동 부족, 흡연, 당뇨, 고혈압처럼 조절 가능한 요인들도 마찬가지로 뇌 역량에 영향을 줍니다.
오늘부터 이렇게 실천하세요
전문가들이 강조하는 건 완벽한 예방이 아니라, 뇌 역량을 조금씩 키워가는 습관입니다.
매일 짧게라도 걷는 시간을 만들어보세요.
유산소 운동은 뇌를 보호하는 신경 인자를 늘리고, 뇌로 가는 혈류를 개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나이와 상관없이 새로운 것을 배우는 활동을 시도해보세요.
독서, 외국어, 악기처럼 꾸준히 머리를 쓰는 활동이 뇌 역량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관리해보세요.
이런 위험 요인을 방치하면 뇌 역량이 예상보다 빠르게 줄어들 수 있습니다.기억력 변화가 느껴진다면 미루지 말고 검사를 받아보세요.
경도인지장애 단계에서 발견하면, 치매로 진행되지 않고 유지되거나 좋아지는 경우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