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성 치매의 원인과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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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성 치매란 무엇인가요?

치매라고 하면 흔히 알츠하이머병을 먼저 떠올리지만, 치매를 일으키는 원인은 다양합니다. 그중 혈관성 치매는 뇌혈관질환으로 뇌에 충분한 혈액과 산소가 공급되지 않거나 뇌 조직이 손상되면서 발생하는 인지기능 저하를 말합니다.

뇌졸중 이후 발생할 수도 있지만, 작은 혈관의 손상이 오랜 기간 축적되면서 서서히 인지기능이 떨어지는 형태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또한 알츠하이머병과 뇌혈관질환이 함께 존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기억력만 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혈관성 인지장애에서는 기억력 저하뿐 아니라 집중력, 정보처리 속도, 계획 및 판단 능력의 변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증상이 나타나는 양상은 손상된 뇌 부위와 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걸음이 느려지거나 균형을 잡기 어려워지고, 감정이나 행동의 변화가 동반되기도 합니다.

특히 뇌졸중을 겪은 이후 이전과 달리 일 처리나 판단이 어려워졌거나 인지기능이 눈에 띄게 달라졌다면 정확한 평가가 필요합니다.

뇌 영상검사는 왜 필요할까요?

혈관성 치매를 판단할 때는 증상만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병력과 인지기능, 일상생활 수행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합니다.

필요한 경우 MRI나 CT와 같은 뇌 영상검사를 통해 과거 뇌졸중의 흔적이나 뇌혈관질환과 관련된 변화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MRI에서 혈관성 변화가 발견됐다는 사실만으로 혈관성 치매라고 진단하는 것은 아닙니다. 영상검사 결과와 실제 인지기능 변화, 신경학적 증상 등을 함께 살펴보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혈관 건강을 함께 관리해야 합니다

혈관성 치매와 관련된 위험을 낮추기 위해서는 뇌뿐 아니라 전반적인 혈관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WHO는 치매 위험 감소를 위해 규칙적인 신체활동, 금연, 건강한 식생활과 함께 고혈압·당뇨병·고콜레스테롤혈증 등 심혈관 위험요인을 관리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미 고혈압이나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뇌졸중 등의 병력이 있다면 의료진의 진료에 따라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작은 변화도 정확한 평가에서 시작합니다

인지기능 저하의 원인은 하나가 아닙니다. 기억력이 떨어졌다는 이유만으로 알츠하이머병이라고 단정할 수도 없으며, 뇌 영상에서 혈관 변화가 보인다는 이유만으로 혈관성 치매라고 판단할 수도 없습니다.

최근 들어 집중력이나 판단력이 떨어지고 일상생활의 변화가 반복된다면 원인을 확인하기 위한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 나타나는 증상과 뇌의 상태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관리의 출발점입니다.

본 칼럼은 일반적인 의학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개인의 진단과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본 정보는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개별 진단·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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