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청과 치매 위험의 연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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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들리지 않는 것도 뇌 건강과 관련이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TV 소리를 이전보다 크게 듣거나, 여러 사람이 대화할 때 말을 알아듣기 어려워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를 단순히 나이 탓으로 여기기도 하지만 청력 저하가 지속된다면 현재의 청력 상태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WHO는 치료되지 않은 청력 저하가 의사소통의 어려움뿐 아니라 인지기능 저하,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 등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치매 위험 증가와도 관련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난청이 있으면 반드시 치매가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난청과 치매 사이에 연관성이 있다고 해서 난청이 있으면 반드시 치매가 발생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치매는 연령과 유전적 요인을 비롯해 고혈압, 당뇨병, 신체활동 부족, 흡연, 사회적 고립 등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받습니다.

청력이 저하되면 대화를 이해하기 위해 더 많은 인지적 노력이 필요해지고 다른 사람과의 대화나 사회활동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여러 경로가 인지기능과 연관될 가능성이 연구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중요한 것은 난청 하나만으로 치매 위험을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청력과 인지기능을 포함한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함께 살펴보는 것입니다.

이런 변화가 있다면 청력을 확인해 보세요

평소보다 TV나 휴대전화의 음량을 계속 높이거나 다른 사람의 말을 자주 되묻게 된다면 청력 저하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주변에 소음이 있을 때 대화를 알아듣기 어렵거나 여러 사람이 함께 이야기할 때 내용을 따라가기 힘들고, 잘 들리지 않아 사람들과의 만남을 피하게 되는 변화가 반복된다면 검사를 통해 청력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WHO 역시 고령층을 청력검사가 중요한 집단으로 보고 청력 저하의 조기 발견과 적절한 관리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청력 저하는 방치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청력 저하가 확인됐다면 정도와 원인을 평가한 뒤 개인의 상태에 맞는 관리가 필요합니다.

필요한 경우 보청기와 같은 청각 보조기기를 활용할 수 있으며, 원인에 따라 적절한 이과적 치료나 청각 재활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WHO의 2026년 치매 위험 감소 지침에서도 청력 저하가 있는 사람에게 보청기를 치매 위험 감소 전략의 일부로 제공할 수 있다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또한 보청기를 착용한다고 해서 치매가 예방된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청력 관리와 함께 규칙적인 신체활동, 금연, 건강한 식생활, 사회활동 유지와 고혈압·당뇨병·고콜레스테롤혈증 등의 관리도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작은 불편을 지나치지 않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청력이 조금 떨어진 것 같다는 느낌은 사소한 변화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잘 듣는 것은 가족이나 친구와 대화하고 사회적 관계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최근 들어 잘 들리지 않는 일이 잦아지고 동시에 기억력이나 집중력의 변화가 느껴진다면 어느 한쪽만을 문제로 생각하기보다 청력과 인지기능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작은 변화를 일찍 확인하고 교정 가능한 부분을 관리하는 것이 건강한 일상을 오래 유지하기 위한 첫걸음입니다.

본 칼럼은 일반적인 의학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개인의 진단과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본 정보는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개별 진단·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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