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병 났다"는 말을 흔히 씁니다.
그런데 이 표현이 단순한 비유가 아니라는 것이, 뇌과학으로도 확인됩니다.
만성 스트레스는 실제로 뇌의 기억 담당 부위를 위축시킬 수 있습니다.

"화병"이라는 말, 그냥 나온 표현이 아닙니다
스트레스를 오래 받으면 몸이 상한다는 말은 누구나 들어봤을 것입니다.
한 전문의는 이 말이 과학적 근거가 있다고 설명합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됩니다.
이 호르몬은 원래 위급한 상황에 빠르게 대응하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문제는 이 상태가 오래, 자주 반복될 때입니다.
만성적으로 코르티솔 수치가 높아지면, 몸과 뇌에 나쁜 영향이 쌓이기 시작합니다.

[기사 링크] : https://www.korea.kr/news/healthView.do?newsId=148800493
스트레스를 오래 받으면, 해마가 실제로 작아집니다
뇌에서 스트레스에 반응하는 부위는 편도체와 해마입니다.
이 중 해마는 최근의 일을 기억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스트레스를 오랫동안 많이 받으면, 이 해마가 지쳐서 점점 작아집니다.
전문가들은 이를 '위축'이라 부릅니다.
실제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사람과 동물에게서, 해마가 작아진 모습이 관찰됩니다.
즉 "스트레스로 머리가 나빠졌다"는 말이, 감각적인 표현만은 아닌 셈입니다.

오늘 일을 깜빡하신다면, 해마 신호일 수 있습니다
해마가 손상되면, 방금 있었던 일을 기억하는 데 어려움이 생깁니다.
흥미로운 점은, 치매 환자들도 비슷한 패턴을 보인다는 것입니다.
예전 일은 비교적 잘 기억하면서, 오늘 있었던 일은 잘 기억 못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이 바로 해마 기능 저하로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물론 스트레스로 인한 일시적 저하와 치매는 다르지만, 같은 뇌 부위가 관련되어 있다는 점은 눈여겨볼 만합니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스트레스 관리를, 뇌 건강 관리의 하나로 봐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스트레스와 해마 : 뇌신경 기제의 시스템 분석"
[참고 논문 자료 링크] https://accesson.kr/cogpsych/assets/pdf/17526/journal-24-1-65.pdf
오늘부터 이렇게 실천하세요
전문가들이 강조하는 건 스트레스를 없애는 게 아니라, 그때그때 흘려보내는 것입니다.
힘든 마음을 가족이나 믿을 수 있는 사람에게 털어놓아보세요.
털어놓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가 약 50%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말하기 어렵다면 마음을 글로 적어보세요.
일기나 메모 형태로 쓰는 것도 비슷한 정도로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됩니다.본인이 재미있어하는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해보세요.
운동 자체가 스트레스 해소뿐 아니라 뇌 건강에도 함께 도움이 됩니다.혼자 해결되지 않는다면 전문 상담을 받아보세요.
가슴속에 담아둔 것을 꺼내는 과정만으로도 스트레스가 크게 줄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