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를 오래 보면 시력이 나빠지는 건 익히 알려진 사실입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이 '시력 저하' 자체가 치매를 부르는 위험 요소로 새롭게 지목됐습니다.
세계적 의학 학술지 란셋의 치매위원회는 2024년 보고서에서,
치매의 수정 가능한 위험 요인에 '치료되지 않은 시력 저하'를 새로 추가했습니다.

TV와 눈, 그리고 뇌는 연결되어 있습니다
한 신경과 전문의는 이렇게 설명합니다.
"TV를 오래 보면 시력 저하가 빨리 옵니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시력이 나빠지면 사물을 보고 파악하는 '시각적 민감성'도 함께 떨어집니다.
한 과학 전문지에 실린 보고에 따르면, 이 시각적 민감성이 떨어진 경우 치매 진단 12년 전부터 이미 예측이 가능했다고 합니다.
즉 눈이 나빠지는 것을 단순히 '노안'이나 '불편함' 정도로만 여기면 안 된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눈 건강'이 치매 예방 목록에 들어갔습니다
란셋 치매위원회는 원래 12개였던 치매 위험 요인을 이번에 14개로 늘렸습니다.
새로 추가된 항목에는 '치료되지 않은 시력 저하'와 '높은 콜레스테롤'이 포함됐습니다.
위원회는 이 14가지 위험 요인을 잘 관리하면, 치매의 약 45%는 예방하거나 늦출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교육, 혈압 관리, 운동만큼이나 '눈 건강 관리'도 이제 공식적인 치매 예방 항목이 된 셈입니다.
그만큼 시력과 뇌 건강의 연결고리가 가볍게 볼 문제가 아니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지금부터 이렇게 눈 건강을 챙기세요
시력이 흐려지거나 침침하다고 느껴지면 미루지 말고 안과 검진 받기
TV 시청 시간을 정해두고, 중간중간 눈을 쉬어주는 시간 갖기
백내장·노안 등 교정 가능한 시력 문제는 방치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치료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