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환자의 60~70%가 배회 증상을 겪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때 무작정 막거나 다그치면, 오히려 불안감이 커져 배회가 심해질 수 있습니다.

"위험하니까 막아야지"라는 생각, 다시 봐야 합니다
배회는 걱정스러운 증상입니다.
혼자 나갔다가 길을 잃거나, 실종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보호자들은 문을 막거나, "왜 자꾸 나가려 하세요"라며 다그치기 쉽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런 대응이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합니다.
"거기가 어딘데? 거기는 왜 가려고 하는데?"처럼,
목적에 초점을 맞춘 대화가 훨씬 낫다는 것입니다.
무작정 못 나가게 막기만 하면, 그 불안은 해소되지 않고 그대로 남습니다.

[기사 링크] : https://www.imedialife.co.kr/news/articleView.html?idxno=42494
배회에는 저마다의 이유가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배회의 원인을 크게 몇 가지로 나눠 설명합니다.
기억력과 장소에 대한 인식 능력이 떨어지면서, 길을 잃고 헤매는 경우가 있습니다.
지루함, 불안감, 긴장감 같은 정신적인 이유로 걷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배가 고프거나 변비, 통증처럼 신체적 불편함이 원인일 때도 있습니다.
예전 직업이나 습관을 기억해내며, 그 기억을 따라 나가려는 경우도 있습니다.
즉 배회는 "이상 행동"이 아니라, 나름의 이유가 있는 신호에 가깝습니다.

목적에 초점을 맞추면, 대화가 달라집니다
전문가들이 권하는 접근법은 부정하거나 막는 것이 아닙니다.
먼저 배회의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체적 불편함은 없는지, 최근 감정 변화는 없었는지 살펴보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배회 패턴을 알아두면, 언제 어디로 가는지 예측할 수 있어 더 안전하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싸우거나 다그치기보다, 좋아하던 음식을 차려두고
추억을 나누며 자연스럽게 주의를 돌리는 것도 방법입니다.
안전한 범위 안에서라면, 어느 정도의 배회는 허용해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오늘부터 이렇게 실천하세요
전문가들이 강조하는 건 배회를 막는 것이 아니라, 안전하게 관리하는 것입니다.
현관 앞에 쇼핑백이나 가방을 두지 마세요.
이런 물건이 눈에 띄면 오히려 들고 나가려는 충동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저녁에는 현관 앞에 커튼을 쳐두세요.
조명을 낮추고 커튼을 치면 그곳이 출입구라는 걸 인지하기 어려워집니다.낮 동안 산책이나 소일거리로 에너지를 충분히 쓰게 해주세요.
낮에 활동량을 늘리면 저녁에 더 편안히 잠들 수 있습니다.배회가능 어르신 인식표나 지문 사전등록을 미리 해두세요.
혹시 모를 실종 상황에 대비하는 안전장치가 될 수 있습니다.